본문 바로가기

car

쉐보레 경차 더 뉴 스파크 체감은 소형차

0123456789
사진 ⓒ chevrolet

국산 경형차 중 대표적인 경차라고도 할 수 있는 쉐보레 더 뉴 스파크를 시승해 보았습니다. 최근 한국 GM에서는 2021년형 더 뉴 스파크를 출시했습니다. 스파크는 경쟁 모델인 뉴 모닝과 많이 비교되고 있는데 스파크만의 매력이 뭐가 있을지 이번 기회에 시승을 통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2021 더 뉴 스파크는 트림별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강화했음에도 가격을 동결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하니 그걸 집중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외관 디자인을 살펴보면 측면과 후면은 기존 모델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고 큰 변화가 있다고 하면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쪽 범퍼 패시아를 변경한 전면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좀 더 스포티함을 강조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컬러도 윈더 랜드 블루, 선셋 오렌지 등의 트렌디한 색상 2가지가 더 추가되면서 총 10종의 컬러로 업데이트되어 선택의 폭을 더 넓혔습니다. 내부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고 예전에 좀 밋밋하지만 촌스럽지는 않은 분위기를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무난하고 큰 변화를 못 느끼는 스파크에서 주목해야 될 사항은 주행성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90km/h 이상의 고속주행에서는 쉐보레 특유의 안정감이 돋보였습니다. 속도가 붙을수록 차체가 지면에 낮게 깔리는 듯한 느낌이 인상적이었고 고속으로 불규칙한 노면과 요철을 통과하면 차체를 지면으로 강하게 잡아당깁니다. 코너링 성능도 뛰어나다고 느꼈는데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가 조작하는 만큼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작은 차체 및 단단하게 셋업 된 서스펜션과 어우러져 민첩한 코너링이 가능했습니다. 주행하면서 엄청난 놀라움을 선사한 건 아니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감과 핸들링을 경험해 봤을 때 경차보다는 소형차에 가까운 느낌을 받은 게 더 뉴 스파크의 장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더 뉴 스파크의 강점이 안전도 평가 1등급이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2015년 현행으로 세대교체 후 2016년에 KNCAP 즉 한국형 충돌 안전 테스트를 거쳐 1등급을 받았습니다. 초고장력 강판 및 고장력 강판 비율을 73%로 끌어올렸으며, 구조용 접착제 사용량을 늘렸다고 합니다. 특히 충격을 흡수하는 크래들이 전면부터 운전석 하부까지 이어졌고 에어백은 뒷좌석 사이드를 포함해 총 8개입니다.

 

더 뉴 스파크의 연비는 정체 구간과 도심을 포함한 구간에서는 14.9km/ℓ, 110km/h 고속도로 정속 주행 시 20km/ℓ정도의 연비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2101 더 뉴 스파크는 기존의 안전성과 탄탄한 주행 성능을 기반으로 안전 및 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했습니다. 경쟁 차종 대비 높은 충돌 안전성이 스파크의 가장 큰 강점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운전이 서툰 초보운전자나 작고 안정감 있는 주행 성능을 갖춘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는 제원/가격을 참고 후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